“종말이 다가왔다”…한 마을을 뒤덮은 ‘핏빛 홍수’의 정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프칼롱안 젱곳(Jenggot) 마을에서 발생한 진흥색 홍수 / 로이터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한 마을에서 발생한 진홍색 홍수를 두고 “핏빛 비의 종말이 왔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프칼롱안 젱곳(Jenggot) 마을에서 발생한 진흥색 홍수 /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핏빛 홍수’는 염색약이 범람한 물에 뒤섞여 벌어진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하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6일(현지 시각) 영국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프칼롱안 젱곳(Jenggot) 마을에선 많은 비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젱곳 마을 홍수 사진을 보면, 주택과 도로가 진홍색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종말의 상징인 핏빛 비가 내려 진홍색 홍수가 발생했다” “합성인가 실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 재난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은 실제”라면서도 “진홍색 홍수는 바틱(batik) 공장에서 흘러나온 진홍색 염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잠시 지나면 비에 섞여 색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프칼롱안은 밀랍 염료를 이용해 바틱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바틱은 인도네시아에서 독특한 기하학적인 무늬로 직물을 염색하는 기술이나 그 직물을 말한다. 밀랍을 녹여 문양을 만들고 염료를 발라 염색한다.

지난달 프칼롱안의 다른 마을에선 녹색 염료가 유출돼 녹색 홍수가 발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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