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 수술 후에도 멀쩡히 살아 숨 쉬는 내 아이.. 두 번째 수술 받고도 사라지지 않아

청와대 국민청원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여성이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해당 여성은 임신중절 수술을 이후 한차례 더 받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이하)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는 XX산부인과에서 중절 수술을 하였지만,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8월 초 사정이 좋지 않아 중절 수술을 했다는 A씨는 10일 뒤 확인 차 동네 병원을 방문했다가 아기의 심장이 여전히 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중절 수술을 했던 병원에 전화를 하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재수술해드리겠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따. 돌도 안 된 막내 아이를 포함해 이미 자녀 4명을 키우고 있었던 A씨는 수차례 고민 끝에 다시 마음을 굳게 먹고 재수술을 결심했다.

A씨는 “수술 시작해야 하니 따라오라는 간호사에게 ‘당신들은 간단히 수술하면 되는 문제겠지만 난 엄마로써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애가 심장 뛰고 놀고 있는걸 보고 쉽게 결정할 수 있겠냐’고 말하면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두 번째 수술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수술했던 원장은 ‘이번에는 깨끗하게 잘 마무리됐다’고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 ‘다시 그 병원에 가서 긁어내셔야 한다’는 소견서를 받았다”며 “18일 안에 수술 2번을 하고도 안에 찌꺼기가 있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A씨는 병원 측과 합의 과정에서도 합의금 문제로 마찰을 겪는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보상을 언급한 남편에게 병원의 사무과장은 ‘영양제 15만원짜리 넣어드렸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했다”며 “(병원 측이) 수술비 포함 100만원을 드리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럼 위로금은 28만원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합의금 500만원을 제시했지만, 병원에서는 상의한 뒤 이야기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현재 고통 속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다. 자궁을 두 번이나 헤집어놔서 몸이 말이 아니다”라며 “초음파로 태아의 뛰는 심장을 확인한 상태라 더욱 고통스럽다”고 호소하기도. 그러면서 “병원이 아무리 믿을 만하다고 해도 모든 것을 믿지 말라”며 “병원이 잘못한 만큼 벌을 내리고 싶다.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안 나오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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