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가 동시에 ‘경찰’이 됐는데 알고보니 아빠는 다리 ‘붕괴’ 직전 사람 구한 ‘시민 영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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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태풍 ‘마이삭’이 강원도 평창을 강타한 날 다리 붕괴 30초 전 차량 통행을 제지하여 인명 피해를 막았던 남성. 최근 이 남성의 두 자녀가 나란히 경찰 시험에 합격해 임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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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강원경찰청은 이른바 ‘평창 송정교 의인’이라 불렸던 박광진 씨의 자녀 박근민, 박미리 순경이 지난 4월 신임 순경으로 평창경찰서에 배치돼 근무 중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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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매는 자신들의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어 고향에서 일을 하고있다. 남매가 동시에 경찰 시험에 합격해 같은 초임지로 발령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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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남매의 아버지도 평창경찰서와 인연이 있다. 아버지 박 씨는 작년 태풍 당시 다리가 무너질 조짐이 보이자 수신호로 차량 진입을 막은 바 있다. “오지 마. 건너오지 마. 돌아가”라고 외치며 차들이 다리에 들어서지 못하게 막았다. 그리고 30초 후 다리는 푹 하고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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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이웃들을 살린것이다. 박 씨는 다리가 무너진 이후에도 경찰, 소방대원과 함께 차량 통제를 도왔으며 이후 지역민들에게 ‘의인’으로 불리고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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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자녀들이 경찰 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것을 크게 기뻐하며 “송정교가 무너질 때 차량을 막은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그런데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제가 뜻깊은 일을 해서 하늘에서 복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들 역시 “저희도 부모님처럼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고향인 평창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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