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아파트 살인” 시신으로 발견된 수백억원대 재벌가 며느리 ‘DNA 때문에 발목잡히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지난 2017년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5년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다고 한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시청자들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측하는 등 높은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건은 2005년 6월 16일 서울 돈암동 한 미분양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3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것. 당시 겉옷은 찢겨 있고, 속옷도 벗겨져 있는 반라의 상태였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일주일 전 실종됐던 故 이해령 씨(당시 30세)다.

부검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5% 만취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전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면식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그 높은 층까지 모르는 사람한테 끌려가지는 않았을 것이고, 아는 사람하고 자발적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경찰은 故 이해령 씨의 남편 등 주변인물에 대해 조사했다. 첫 번째 의문은 수백억원 대 재산가의 며느리로 알려졌던 그녀가 시댁과 불화을 겪고 있었다는 것.

남편은 제작진에게 “우리 집은 그정도 재산가 집안은 아니다. 또한 살갑지는 않아도 뉴스에 탈 정도로 불화가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내가 용의자로 지목됐다길래 황당해서 물어보니까 교수가 날 지목했다고 하더라”며 “유서가 발견됐는데 그 유서를 발견해서 경찰에 준 것도 교수였다더라.

거기다 그 유서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는데 교수가 비밀번호도 맞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실종 당일 이해령 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것은 오후 2시 30분경, 자신이 다녔던 대학교 내 은행 CCTV였다. 해당 교수와 점심을 먹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런 의문에 대해 교수는 “솔직히 유서를 어떻게 가지게 됐는지 기억은 안난다. 아마 다른 학생 A가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 A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유서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저는 지금까지 언니가 타살됐다고 알고 있었다. 유서라니 대체 무슨 말이냐?”고 교수의 증언과 반대되는 말을 했다.

또 교수는 당시 부동산을 구하고 있었다. 이에 교수는 故 이해령 씨가 자신 때문에 미입주 아파트에 간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교수. 경찰이 “피해자에게서 범인의 DNA가 발견됐다”고 말하자 교수는 “자신의 DNA가 발견될 수도 있다”며 내연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남성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던 것이다.

매번 DNA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이 사건은 12년 째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장기화되는 사건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드시 과학적인 단서라고 해서 반드시 가해자의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을 했다.

MC 김상중도 “가슴팍에서 발견된 타액이 정말 범인의 것이 맞는지, 처음부터 그 흔적을 범인의 것이라고 단정지어 오히려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때”라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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